[민선8기 취임 2주년] 홍남표 창원시장, “남은 시정, 50년 혁신성장 기틀 완성하는 시간 될 것”
입력: 2024.07.01 17:22 / 수정: 2024.07.01 17:22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유치 성과로 창원국가산단 2.0 도약
생활밀착형 사업 확대해 시민 편익과 정책 체감도 향상 목표


홍남표 창원시장./창원시
홍남표 창원시장./창원시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은 민선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더팩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 시장은 "민선8기 첫 2년은 창원의 미래 50년을 대비하는 혁신전략을 기획하고 경제 활력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2년은 변화와 혁신으로 창원의 미래 50년 혁신성장의 기틀을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지난 2년을 ‘현재를 잘 챙기고 미래는 잘 준비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창원국가산단 2.0,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등 큰 프로젝트 유치에 노력했으며, 향후 권역별 균형 성장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홍 시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2년간 창원특례시정을 평가 한다면.

현재는 잘 챙기고 미래는 잘 준비한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취임 초기에 큰일을 챙기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창원국가산단 2.0,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등 큰 프로젝트 유치에 노력했다. 창원의 미래 50년 비전도 선포했다. 비전을 만들 때는 정교하게 기획하는 게 중요하다. 또 기획을 성공시키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게 실행이다. 실행을 담보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이 필요한데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꼭 실행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

-민선8기 2년간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기계공업에서 출발한 창원국가산단에서 생산 중인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이 바로 방산과 원자력이다. 앞으로도 창원이 절대적으로 비교우위에 있을 수 있는 분야다. 또 한 국가가 그리고 인류가 생존하는 한 꼭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지속가능성도 굉장히 높다고 본다. 지난해 정부 공모에 우리 창원시 공직자들이 서로 합심해서 응모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를 유치한 바 있다. 종전 산단이 산업화 시대에 맞게끔 기획한 것이라면 창원국가산단 2.0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 또 종전 산단 같은 경우는 주로 도로라든지 전기, 용수 공급에 그쳤는데, 우리가 조성하고자 하는 산단의 경우에는 최첨단 대형 공동 연구시설이라든지 관련 국책 연구기관도 유치해서 여러 가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할 것이다.

-아쉬웠던 시정 현안이 있다면.

의대 유치를 확정하지 못한 것이다. 비수도권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인데도 불구하고 의대가 없는 유일한 도시가 창원이다. 매주 월요일이면 상당수의 시민이 수도권이나 대학병원이 있는 타 지역 원정 진료를 위해 창원중앙역으로 몰려드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과의 의료 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지역인재 유출과 지역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서 창원의 의대 유치는 굉장히 절실한 상황이다. 검토하고 있는 두 개의 대안이 있다. 하나는 기존 의대의 증원분 중 일부를 모집 단위가 다른 창원에 캠퍼스를 두는 대안, 그리고 별도의 의대를 신설하는 것이다. 일전에 대통령께서 전남지역을 방문하셨을 때 신설도 검토 중이라고 말씀하신 바도 있다. 앞으로 관련 대학과 협의해 중앙정부 정책 방향이 정해지는 대로 힘을 합해서 두 개도 될 수 있겠고, 최하 하나만큼은 확실히 유치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민선8기 하반기 시정 방향은.

민선 8기 첫 2년이 미래 50년을 대비하는 혁신전략을 기획하고 경제 활력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2년은 변화와 혁신으로 창원의 미래 50년 혁신성장의 기틀을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혁신과제 성과 창출과 권역별 균형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 정책개발과 집행, 평가 과정에 수요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시민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확대해 시민의 편익과 정책 체감도를 높이겠다.

-창원시민들께 한마디.

대한민국처럼 인구 5000만 명의 나라는 제조업 없이는 생존하기 어렵다. 앞으로 기존 국가산단의 지력을 보강하고, 국가산단 2.0도 성공적으로 조성해서 창원을 대한민국 최고의 첨단 제조 도시로 탈바꿈시킬 것이다. 이러한 창원의 미래가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본다. 혼자 꾸는 꿈은 꿈으로 끝날 수 있지만 여러 사람이 꾸는 꿈은 현실이 될 수 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창원의 변화와 혁신의 노력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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