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출마선언 잇따라…4파전 구도 ‘치열’
입력: 2024.07.01 16:16 / 수정: 2024.07.01 16:16
김승원 국회의원이 1일 도의회에서 지지자들과 경기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승원 국회의원이 1일 도의회에서 지지자들과 경기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경기도당위원장 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강득구(안양만안)·김승원(수원갑)은 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당을 정권교체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3선 도의원과 도의회 민주당 대표, 도의회 의장,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거치면서 경기도를 잘 아는 경기도 전문가로 성장했다"면서 "30년 넘게 민주당과 함께 한 민주당 적자"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도 이날 오후 같은 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 발전과 진정한 지방정부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함께 승리하는 당원주권 시대, 대동사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도당위원장 선거에는 이들 외에도 문정복(시흥갑)·민병덕(안양동안갑) 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민 의원은 "당내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당원주권을 실현해 대선 승리를 이끌 것"이라며 조만간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문 의원은 지난 5월 30일 예비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기자회견을 했다.

문 의원은 "겸손하게 실력으로 승리하는 경기도당을 만들겠다"며 차기 경기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도당위원장 선거는 다음 달 10일 치러진다. 이번에 선출되는 도당위원장은 임기 2년으로, 차기 지방선거 공천을 총괄한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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