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의대 유치 등 8대 미래 비전 제시
교육발전·기회발전특구 지정…지역 발전 청신호
박홍률 목포시장이 민선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시청 중앙현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의대 유치, 목포·신안 통합 방안 등 '목포 발전 8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목포=홍정열 기자 |
[더팩트 | 목포=홍정열 기자]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이 민선8기 취임 2주년 언론브리핑에서 그동안 성과와 향후 시정 방향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1일 오전 시청 중앙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년은 과감한 도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행복 발전에 한발 더 크게 다가선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선8기 후반기에는 지역 경제의 활력과 지속가능한 균형 발전을 위해 8대 미래 비전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시의 전반기 주요 성과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양대 특구 지정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산업 기반 확대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밖에 의과대학, 병원 유치·목포-신안 통합에 역량 집중, 국가 대규모 체육행사 성공 개최, 도시환경 인프라 대폭 확대,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 예산 확보 총력 등이다.
특히 교육발전특구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최대 30억 원을 3년간 지원받게 돼 지역과 교육기관이 동반 성장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파격적인 세제 혜택, 규제 특례, 재정 지원 및 정주 여건 개선 등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세계 터빈 제조사 1위인 덴마크 베스타스와 3000억 원 규모의 해상 풍력산업 투자 협약은 목포 신항이 해상풍력산업 거점 항만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관광객도 증가 추세다. 목포시 관광지 입장객은 지난해 792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관광객은 전년 대비 40만여 명 늘어날 전망이어서 올해 말 증가 폭은 더 클 것이란 예상이다.
노인 일자리 산업과 무릎 인공관절, 백내장 수술비 지원, 목포고·목포여고 옥암지구 통합 이전·재배치 협약과 초중고교생 100원 버스 운영 등도 호평을 받는다.
40년 지역민의 숙원인 목포역 신축 확정과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시범 운영, 맨발 황톳길 개선 등은 쾌적한 도시환경 인프라 확대에 기반을 다졌다.
올해 예산 또한 1조 1569억 원(2회 추경)으로 1조 원대를 잇고 있다. 이는 정부의 긴축 재정기조에도 목포시는 예산 8267억 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67건의 공모사업에 828억 원이 선정돼 국도비 확보에도 힘을 보탰다.
근대역사문화공간, 서산동 보리마당은 목포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490억 원이 투입될 목포역은 서남권 대표 랜드마크로 추진한다.
전남권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전남도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국도 77호선 도로 개설, 대불산단대교 조성, 차세대 교통수단 트램 구축, 임성지구 도시개발·서산온금지구 재개발도 진행된다.
박 시장은 목포 발전 8대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방안으로는 △미래 신성장동력 집중 육성 △수산식품산업 중심 도시 도약 △청년친화형 산업 기반 강화 △관광객 2000만 프로젝트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미식&문화예술 도시 발돋움 △지속발전가능한 도시환경 조성 △명품교육·복지도시 실현 △서남권 거점도시 건설에 최대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박홍률 시장은 "지난 2년은 목포의 역량을 굳건히 쌓아 큰 자신감을 얻은 시간이었다"며 "매력적인 항구도시 목포 항해에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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