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예비 가족에 유익한 정보 전달·올바른 입양 문화 조성
경기도는 지난 달 29일 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마루에서 ‘반려마루 짝꿍들: 슬기로운 반려생활’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경기도 |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는 지난달 29일 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여주 반려마루에서 ‘반려마루 짝꿍들: 슬기로운 반려생활’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여주시 가족센터의 반려견 예비 가족 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는 △반려견의 하루 △직업견 이야기 △안전교육 △반려견 장난감 만들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반려마루에서 장기간 머무는 노령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이들은 지난해 9월 화성시 소재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돼 반려마루에 입소한 687마리 가운데 아직 입양이 안 된 노령견이다. 6월 말 기준 574마리가 입양(입양률 84%)됐지만, 반려마루 여주에는 아직도 123마리가 남아 있다. 이들 중 8세 이상 노령견이 60%로 입양이나 임시 보호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반려동물 입양문화 정착을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주말에 ‘반려마루 짝꿍들’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다양한 단체·동호회와 협력해 보호동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반려동물을 처음 키우거나 입양하고자 하는 가족이 이러한 교육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서로 이해하고 나아가 올바른 입양 문화에 보탬이 되는 따뜻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입양 또는 임시 보호를 희망할 경우 동물사랑배움터에서 ‘반려동물 입양 전 교육’을 수강해야 한다. 이후에 반려마루나 시군 동물보호센터(입양센터)를 직접 방문해 상담받거나 경기도 동물보호복지플랫폼에서 반려마루(여주, 화성) 보호동물에 대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