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방문 나경원 “원내 당대표가 돼야…국회에 들어갔느냐 못 들어갔느냐는 큰 차이”
입력: 2024.06.28 13:34 / 수정: 2024.06.28 13:34

나경원 당대표 후보 대구 방문해 당원 지지 호소
"선거에서 이재명 이긴 사람 나밖에 없어"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8일 대구시의회를 방문해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 = 박성원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8일 대구시의회를 방문해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를 방문해 "여야 투쟁은 이재명 민주당 의회 독재를 막는 것부터 중요하다"며 "원내에 있는 당대표가 되어야 한다. 국회에 들어갔느냐 못 들어갔느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28일 오전 대구시의회를 방문한 나경원 후보는 "싸워본 사람이 이긴다. 선거에서 이재명 이긴 사람도 저(나경원)밖에 없다"며 "국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독재 막아낼 사람은 저밖에 없다"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2019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당시 국민의 마음을 모아 투쟁에 성공했다. 문 정부가 밀어부치던 공수처와 선거법의 부당성을 알려 그때 정당 지지율이 지금보다 높은 35%까지 올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전당대회는 줄세우기가 심해지면서 계파 간 갈등이 심해졌다"며 "재집권 하려면 통합해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 제가 통합의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동훈 후보 지지도가 강세인 여론 조사에 대해선 "여론조사와 당심은 괴리가 있다. 당대표를 뽑는 것이어 (여론조사와) 당원들의 마음은 같지 않다"며 "예전에 이준석 대표와 레이스 했을때 (당대표 선거 일주일 전에) 이준석 대표가 국힘 지지층에서 저보다 24% 앞섰다. 근데 결과는 당심에서 제가 4% 이겼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치인으로 검증된 여론은 아니다. 정치는 현장과 민심에 답이 있는데 그걸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 당대표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며 "어려운 수도권에서 이겨본 나경원이 현장과 민심을 가장 잘 안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의 위기다. 위기의 당을 구해내기 위해서는 사심 있는 당대표는 안 된다. 사심 내려놓느라 늦게 출발했다"며 "대선 나가란 얘기 많이 듣지만 지금은 당 구하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응원도 있었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얼마전 동대구역까지 와 저를 만나주시면서 ‘당을 오래한 사람들이 이제는 당대표를 할 때가 됐다. 나경원이 (당대표) 되는 것이 정의다’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를 방문한 나경원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30분 대구시의회 방문을 시작해 대구 동구군위군갑(최은석 의원) 당협간담회, 중구남구(김기웅 의원) 당협 간담회, 서구(김상훈 의원) 당협 간담회, 달서구을(윤재옥 의원) 간담회, 수성구을(이인선 의원) 간담회, 동구군위군을(강대식 의원) 당협 간담회에 참석한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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