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창의적 표현을 위한 새로운 영어 교육 패턴이 필요해"
입력: 2024.06.28 12:02 / 수정: 2024.09.03 14:07

광주비엔날레 통역관 출신 임정구 코퍼스어학원 원장 주장
"먼저 충분한 모국어 이해가 실전 영어 정복의 지름길"


임정구 코퍼스어학원 원장(전 광주비엔날레 통역관)이 원어민 교사와 대화하며 강의를 하고 있다./ 광주=나윤상 기자
임정구 코퍼스어학원 원장(전 광주비엔날레 통역관)이 원어민 교사와 대화하며 강의를 하고 있다./ 광주=나윤상 기자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임정구 코퍼스어학원 원장(전 광주비엔날레 통역관)이 "AI 시대, 새로운 영어교육의 패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광주비엔날레 통역관, 강남입시학원 대표강사 등을 역임하며 일터에서 실전 영어를 구사해온 임 원장은 "대다수 학부모들이 자녀 영어 교육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읽기 위주 해석 중심의 영어나 지선다형의 피상적 영어 교육으로는 21세기 AI시대의 창의적 표현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주제에 대해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우리말과의 차이점과 같은 점을 이해하고 글을 쓰는 훈련을 하면, 문법의 정확성이나 어휘력도 획기적으로 늘어 난다"며 "단어 외우기나 해석 중심의 수동적 영어 교육에서 벗어나, 우리말을 영어로 작문하는 훈련을 통해 영어식 표현의 기본 패턴을 이해하면 영어를 원어민처럼 활용하고 이해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조언했다.

이어 임 원장은 "영어 공부를 시키기 전에 자녀들이 우리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자 확인해야 한다"며 "내가 하고자 하는 표현이 우리말로 정확하게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과 가장 비슷한 표현을 이용해 말을 하거나, 글을 쓰는 것이 영어 정복의 지름길이다"고 모국어 이해가 우선임을 강조했다.

임 원장은 이를 위해서는 "언어 교육의 중심이 되는 '코퍼스(Corpus, 말 덩어리)'를 이용한 영어 글쓰기를 통해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법이나 독해 및 서술형을 쉽게 이해하고 푸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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