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다음 달 조직개편...농림축산국·건설국 등 2국 4과 증설
입력: 2024.06.27 21:44 / 수정: 2024.06.27 21:44

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 산업 육성 등 지역 현안 효율적 추진"

이상일 용인시장이 27일 열린 제283회 용인시의회 3차 본회의에서 시정답변을 하고 있다./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이 27일 열린 제283회 용인시의회 3차 본회의에서 시정답변을 하고 있다./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가 농림축산국과 건설국을 신설한다.

용인시는 광역시 수준의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2국 4과를 증설하는 조직개편을 다음 달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과가 7개씩이나 돼 과밀했던 일자리산업국과 교통건설국을 분리한다. 일자리산업국은 경제산업국과 농림축산국(신설)으로, 교통건설국은 교통정책국과 건설국(신설)으로 나뉜다.

신성장전략국은 반도체경쟁력강화국으로 이름을 바꿔 시의 핵심사업인 반도체 산업을 총괄한다. 남사·이동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함께 아우르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플랫폼시티 사업을 추진하던 한시 조직인 미래산업추진단은 폐지되는 대신, 미래도시기획국이 역할을 대신한다. 미래도시기획국은 미래성장전략과와 기업산단입지과, 플랫폼시티 사업을 담당할 미래도시과 등으로 구성된다.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강화를 위해서도 제2부시장 아래 환경국이 꾸려진다. 환경국은 폐지되는 환경위생사업소 업무도 흡수해 맡는다.

사무관급 과 단위에서는 주택정책과, 도로구조물과 신설이 눈에 띈다. 직원이 42명이나 되는 기흥구 세무과도 세무1·2과로 분리되고 수지구에는 사회복지과를 나눠 가정복지과가 신설된다.

개편안이 시행되면 용인시 조직은 기존 2실 7국 1단 57과에서 2실 11국 63과(본청 기준)로 변경된다.

용인시의회는 이날 3차 본회의를 열어 이번 개편안을 의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증원을 최소화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보조를 맞추면서 반도체 산업 육성, 신도시 개발, 기후 위기 대응 등 지역 현안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을 일부 개편하기로 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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