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수원특례시, 관 주도 탈피해 시민공감·시민주도 행정으로 심벌마크 교체 벤치마킹
천안시의회 '천안시 도시브랜드와 심벌마크 연구모임'이 우수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부천시와 수원시를 방문했다. /천안시의회 |
[더팩트ㅣ천안=이영호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천안시 도시브랜드와 심벌마크 연구모임'(대표의원 이지원)이 국내 심벌마크 교체 우수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26일~27일 부천시와 수원시를 방문했다.
이번 견학에는 연구모임 소속의원, 천안시 정책기획과장, 정책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이지원 대표의원은 "부천시와 수원시는 인구 및 재정 면에서 천안시와 유사한 규모의 자치단체"라며 "두 자치단체가 심벌마크 교체 시 관 주도에서 탈피해 과감하게 시민공감·시민주도 행정을 펼친 점은 천안시에서 벤치마킹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천시는 2023년 시민공모 후 시민설문조사를 통해 ‘명칭’을 기반으로 한 심벌마크를 개발하고 이를 전국 최초 ‘CI·BI 통합도시브랜드’로 확정했다.
수원특례시는 2021년 시 도시디자인단의 제안으로 CI개선을 추진했으며 시민공청회, 전문가회의, 시민의견조사 등을 거쳐 CI디자인을 리뉴얼했다. 수원시 도시디자인단은 부시장 산하 상설부서로 해당 전문인력이 디자인개발, 광고,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모임은 부천시·수원시의 심벌마크 교체 성공 요인으로 △의회의 제안과 협력 △시민의 요구 및 의견 반영 △전문가 집단의 참여 △행정부의 적극적 실행 등을 꼽았다.
또한 이 대표의원은 "부천시·수원시 사례에서 보듯이 심벌마크 교체 후 상징적이고 대표적인 곳부터 새로운 심벌마크를 반영하고 예산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 교체로드맵을 세운다면 현실적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모임은 이지원 의원(국민의힘, 성거읍·부성1동)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정도희 의장, 김철환·유수희·류제국·김영한·김강진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두 차례 의원간담회, 국내 광역·기초 자치단체 심벌마크 전수조사·시민인식조사, 국내 선진지 견학 등의 연구활동을 이어왔으며 오는 7월 9일 천안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중간보고 및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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