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골생태공원서 발견된 '참호박뒤영벌' /군포시 |
[더팩트|군포=김원태 기자] 경기 군포시 산본동 초막골생태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인 '참호박뒤영벌'이 발견됐다.
27일 군포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생태해설 자원봉사자들이 곤충전문가 이흥식 박사와 함께 초막골생태공원에서 모니터링을 진행하던 중 초막뜰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참호박뒤영벌이 꽃가루를 모으고 있는 현장을 발견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기치로 생물다양성의 보전을 위해 2016년 조성된 초막골생태공원은 수리산과 인접해 산지와 초지, 습지가 어우러진 생태적 가치가 높은 도시 비오톱(생물서식공간)이다.
시는 서식 환경과 생태계 변화추이를 관찰하고 기록하기 위해 공원 조성 이듬해인 2017년부터 현재까지 생태해설 자원봉사자, 시민참여자 및 분야별 전문가들이 꾸준히 생태모니터링을 진행해 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참호박뒤영벌 출현은 그동안 생태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온 결과로 생태공원의 환경이 자연친화에 더욱 가까워진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초막골생태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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