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청소년 무상교통 사업’ 순항
입력: 2024.06.27 10:10 / 수정: 2024.06.27 10:10

청소년 무상교통 사업 시행 반년, 청소년도 운수사도 윈-윈

군산시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내놓은 중·고등학생 무상교통 사업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군산시
군산시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내놓은 중·고등학생 무상교통 사업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군산시

[더팩트 | 군산=전광훈 기자] 전북 군산시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내놓은 중·고등학생 무상교통 사업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에 따르면 중·고등학생 무상교통 사업은 사회·경제적 약자인 중·고등학생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청소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상교통 홈페이지 시연회를 열어 홈페이지 가입, 교통카드 등록, 교통 이용 내역, 지원금 지급 등 홈페이지 전반적인 환경 설명 등을 청취 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시연회 후 강임준 군산시장은 "많은 학생들이 무상교통 카드를 이용하여 교통비 절감 등 삶의 질을 향상하고, 점차 대중교통이 활성화돼 탄소배출 저감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는 디딤돌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4일에는 서흥중학교 학생들을 직접 찾아 무상교통사업을 포함한 대중교통 운영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대중교통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을 청취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의 꾸준한 노력이 이어지면서 사업 지원 대상자인 고등학생의 호응도 높다.

현재 무상 교통카드 지원 대상자 고등학생 7593명 중 올해 5월 말 기준 가입 학생 수는 4789명(전체 고등학생 대상자의 63.5%)으로 나타났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군산시는 올해 9월부터 중학생(만 13세~만 15세 포함)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중·고등학생 무상교통 사업을 통한 운수사들의 운송 수입도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 전인 2023년도 1~5월 운수사업의 운송 수입은 38억 6000만 원이었지만 시행 후인 2024년도 1~5월 운송 수입은 약 41억 원으로 2억 4000만 원 정도의 수입이 증가했다.

시는 이외에도 향후 추진 예정인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에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하여 청소년들을 포함한 시민들에게 보다 실용적이고 완성도 높은 시내버스 노선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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