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미래형 첨단 영농으로 1년 내내 딸기 수확
입력: 2024.06.26 15:35 / 수정: 2024.06.26 15:35

지난해 3월에 심은 딸기, 올해 6월까지 수확 한창
전국 이목 집중되는 '창고형 딸기농장' 기대감 줘


논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창고형 식물농장에서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논산시
논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창고형 식물농장에서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논산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는 논산형 스마트팜의 하나로 2023년 창고형 식물공장의 버섯재배사를 개조해 딸기 수직재배를 추진한 것이 지난해 3월 정식 후 이달까지도 생산되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 최대 딸기 주산지인 논산시는 연중 딸기를 맛볼 수 있도록 겨울 제철이 아닌 여름철(6~11월)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기획사업으로 중소농가형 스마트팜을 추진했다.

그 결과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으로 농가들은 새로운 시장 형성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됐다.

농장주 김영철 씨는 "그동안의 딸기 스마트팜에 쏟은 노력이 결실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며 "한번 정식으로 2년간 재배해 육묘비를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확을 하면서 제자리육묘 방식으로 런너를 받아 2월 하순 1동분을 묘를 사지 않고 추가 정식해 수확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생산의 규모화를 위해 확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딸기 일반재배는 12월에서 5월까지 약 6개월간 수확이 진행되나 스마트팜 창고형 식물공장은 수확이 연속적으로 12개월 이상 가능하다"며 "향후 18개월까지 수확기간을 시험적으로 늘릴 계획"라고 말했다.

시는 해당 재배방식이 일반재배에 비해 수확기간을 최소 3배 이상으로 연장하는 신기술이라 평가하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우리나라 어디서나 사계절 딸기를 맛볼 수 있도록 첨단 영농인 창고형 식물공장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수지맞는 농업이 되도록 추진할 방침"라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오는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개최를 통해 논산딸기의 세계화로 주산지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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