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마음건강 돌봄과 자살예방, 정신질환 조기 발견 목적
심리상담 희망자는 사업 시행일 이후에 인정 기관에서 발급한 의뢰서 또는 소견서 등 증빙자료를 갖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 정읍시 |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시민의 마음건강 돌봄과 자살예방, 정신질환 조기 발견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이를 위해 시는 연말까지 8600만원(국비 80%)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센터·Wee클래스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우울·불안 등으로 인해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 △국가 건강검진 중 정신건강검사(우울증 선별검사) 결과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10점 이상)이 확인된 자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 연장 아동 등이다.
심리상담 희망자는 사업 시행일 이후에 인정 기관에서 발급한 의뢰서 또는 소견서 등 증빙자료를 갖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후 보건소가 신청서류, 기준 중위소득 등을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총 8회(회당 50분) 1: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받고, 거주지와 상관없이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한 후 기준중위소득 따라 본인부담금(0~2만 4000원)을 납부하고 이용할 수 있다.
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기관으로는 현재 2개소(김선희부부가족상담센터, 아이심리상담교육센터)가 접수·등록했고, 이후에도 사업을 희망하는 기관은 시설·인력·자격 기준을 갖추고 교육 이수 후 보건소에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우울과 불안을 겪는 시민이 적시에 전문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업으로 예방 중심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강화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정읍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정읍시보건소 건강재활과 정신건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