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교신도시~서울역 광역버스 노선 하반기 운행 시작
입력: 2024.06.25 15:43 / 수정: 2024.06.25 15:43
이권재 오산시장. /오산시
이권재 오산시장. /오산시

[더팩트|오산=김원태 기자] 경기 오산시 세교신도시와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신규 노선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 운행을 시작한다.

25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권재 시장은 이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노선선정 심의 위원회의 오산~서울역 간 광역버스 노선 신설 확정 발표 직후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신설된 광역버스는 민선8기 출범 직후 이권재 시장이 중점 과제로 챙겼던 노선으로, 이 시장이 수차례에 걸쳐 직접 국토부 및 대광위를 찾아 노선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건의했다.

대광위는 지방자치단체가 50여 건을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오산~서울역행 광역버스를 포함 10개 노선을 신설·전환했다.

신설 노선은 오산 세교지구 21단지 행복주택을 기점으로 출발해 세마역을 포함한 세교 1·2지구를 경유해 북오산IC를 통해 서울로 직행하는 노선이다.

서울 진입 이후에는 순천향대학병원(한남동)~남대문세무서(명동입구)~을지로입구역(서울시청)~숭례문~서울역~남대문시장~국군재정관리단(이태원 입구)~서울고속버스터미널(반포동) 등 서울시내 주요 거점을 거쳐 다시 오산으로 복귀하는 노선으로, 타 시군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버스보다 광범위한 접근성을 보이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운행 차량은 총 6대(24회), 배차 간격은 30~60분으로 운행되며, 대광위 노선 입찰 등 행정절차를 거쳐 하반기부터 운행을 본격 시작하게 되면 세교2지구 2만 1000가구(약 5만 명)를 포함해 기존 세교1지구 주민들까지 교통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 시장은 세교2지구~서울역 간 광역급행 버스가 신설되면 강남역으로만 집중돼 있던 노선이 서울역(강북)·강남역(강남) 2개 권역으로 분산돼 이용객 쏠림 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민선8기 초기부터 해당 노선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특히 세교2지구는 대광위에서 2022년 10월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 방안’ 등에 따라 교통 불편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집중 관리지구로 지정됐기에 노선 반영의 가능성을 높일 명분이 충분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앞으로의 수요에 발맞춰 교통 대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은 늘 동일하다"며 "앞으로 세교신도시뿐만 아니라 오산 원도심, 운암지구, 동오산 아파트 지역까지 교통 복지가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구상·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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