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서 진행
제1회 전북포럼이 “농생명산업 혁신으로 생명경제 미래를 그리다“는 주제로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25일 열렸다./홍문수 기자 |
[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제1회 전북포럼이 25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농생명 산업 혁신으로 생명경제 미래를 그리다'는 주제로 열렸다.
전북도·익산시가 주최하고 전북연구원·원광대학교 주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후원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북특별자치도의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도약을 위한 농생명 산업 혁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포럼에는 이탈리아 국적의 빈센트 장 마틴 FAO(식량농업기구) 혁신국장, 미국 국적의 칼리더스 세티 노스다코타 주립대 교수,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 장태평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이남호 전북연구원 원장,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관영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유희태 완주군수,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 김영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 김대중·김정수·윤영숙 전북도의원, 농생명 산업 관련 기관 및 대학 관계자, 시민 등 약 30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우리는 전북특별자치도로 거듭나면서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큰 꿈을 그리고 있고, 오늘 열리는 제1회 전북포럼은 그 꿈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은 ‘글로벌 생명경제도시’이고, 전북이 가장 잘하는 것들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려 한다"며 "생명자원과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농생명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앞서가는 사례를 배우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환영사에서 "오늘날 정보와 기술력이 가장 큰 재산인 21세기 글로벌 경제에서 생명 자원과 첨단기술의 융합인 농생명 산업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미래 먹거리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익산시는 기존 농업 주심에서 그린·레드바이오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전북도와 함께 지역 내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생 협력을 추진하는 등 바이오 산업 성장 동력의 기반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 영상을 통해 "농생명 산업의 혁신은 전국이 글로벌 생명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꼭 필요한 핵심 분야 가운데 하나"라며 "전북은 지난 1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농생명 산업지구 조성, 외국인 고용 특례 적용 등 농생명 산업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우리 정부 또한 전북도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과감한 권한 이양, 규제 개혁, 법령 반영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새만금 국가산단을 첨단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와 세제 금융 지원에도 힘껏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춘석·한병도·조배숙 국회의원 및 서거석 전북교육감도 축사 영상을 통해 제1회 전북포럼을 축하했다.
개막식에 이은 본행사에서 빈센트 장 마틴 FAO 혁신국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농생명 산업의 혁신과 미래’를, 칼리더스 세티 노스다코타 주립대 교수는 ‘지역 발전의 성장엔진, 농생명산업 혁신 시스템 접근 방법과 방향'을,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글로벌 농생명 산업의 허브, 전북특별자치도: 지역 농식품산업의 미래 비전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특별·기조연설을 이어갔다.
또한 좌담에서는 신동화 전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빈센트 장 마틴 FAO 혁신국장, 칼리더스 세티 노스다코타 주립대 교수,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장태평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이남호 전북연구원 원장이 토론자로 나서 농생명 산업의 혁신으로 전북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주제별 세션에는 국내·외 농생명 분야 유수의 전문가가 참석해 농식품 가치사슬(Value Chain) 혁신 방안과 농생명 산업 혁신체계 구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새만금 글로벌 푸드 허브 육성, 지역특화 식품 산업 육성, 농생명 산업 디지털화, 농식품 산업 클러스터의 혁신 체계, 전북 농생명 산업 생태계 고도화 등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농생명 산업과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 실현을 위한 대담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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