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의장 후보에 김선광·조원휘 등록…갈등의 뇌관 예고
입력: 2024.06.25 09:34 / 수정: 2024.06.25 09:34

조원휘 의원, 의총결과 뒤엎고 의장 후보에 등록

김선광 대전시의원-조원휘 대전시의원. / 대전시의회
김선광 대전시의원-조원휘 대전시의원. / 대전시의회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의회 의장 후보에 김선광 의원(국민의힘, 중구 2)과 조원휘 의원(국민의힘, 유성구 3)이 등록하면서 향후 당내 갈등의 뇌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후반기 의장·부의장 후보 등록 결과 의장에는 김선광·조원휘 의원이, 부의장에는 이한영·황경아·송대윤 의원이 각각 등록을 마쳤다.

당초 의회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통해 당내 경선으로 김 의원을 차기 의장 후보로 선출한 바 있다.

그러나 조 의원이 이에 대해 반발하고 등록한 모양새가 된 것인데 이를 두고도 조 의원이 단독으로 행동한 것이 아니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는 현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인 이상민 전 의원이 지방의회 후반기 원구성 원칙으로 그간 의회 관행으로 이어진 '선수(選數)와 나이'를 우선할 것을 주문했기 때문인데 그의 입김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의총에서 하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의총에서 추대된 의장·부의장 후보만 등록하고 이를 어길 시 당에서 중징계를 받기로 서약서를 작성한 점에서 결과에 상관없이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 의원의 소속 당협이 이상민 시당위원장과 같은 유성 을인 점을 감안하면 이 위원장이 조 의원 징계에 적극적 나설지도 의문부호가 붙는다.

한편 대전시의회는 26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 선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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