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정종윤(왼쪽) 수원시의원과 이재휘 민주당 사무처장./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의회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동수 구도로 재편됐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2명이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하면서다.

24일 민주당 경기도당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정종윤 시의원이 이날 민주당에 입당했다. 지난 20일 국민의힘 김은경 시의원이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지 4일 만이다.

이로써 수원시의회는 민주당이 18석, 진보당 1석, 국민의힘 18석으로 변경됐다.

이날 민주당 경기도당 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는 김정렬 수원시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부의장 후보와 김동은 대표의원 등이 참석해 정 의원의 합류를 축하했다.

정종윤 수원시의원은 "의장 선거를 통해 분열되고 서로 헐뜯는 국민의힘을 보며 실망했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민주당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당과 수원시민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은 수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번 입당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수원시의회를 더욱 강력하게 이끌어갈 수 있게 되었다"며 기대를 표명했다.

이재휘 민주당 경기도당 사무처장은 "어렵고 힘든 결정을 내린 정종윤 의원이 민주당에서 수원시민의 든든한 울타리로 마음껏 의정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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