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착한가격업소에 배달료 지원…2차추경에 1억 원 긴급편성
입력: 2024.06.23 13:04 / 수정: 2024.06.23 13:04

배달플랫폼을 통해 착한가격업소 음식 주문 시 2000원 할인
24일부터 착한가격업소 추가 신청접수…물가상승 억제 기대


광명시청 전경/광명시
광명시청 전경/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가 외식업 등 개인서비스업의 물가안정을 위해 착한가격업소에 배달료를 지원하고, 오는 24일부터 착한가격업소 지정 추가 신청을 받는다.

23일 광명시는 착한가격업소 배달료 지원사업 예산 1억 원을 제2차 추경예산에 편성하고, 지난 21일 광명시의회 본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배달료 지원 예산은 경기도 기초지자체 가운데 화성시(1.39억 원), 부천시(1.04억 원)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액수며, 인구 대비로는 도내 최대규모 지원이다.

이 사업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 땡겨요, 먹깨비, 위메프오 등 배달플랫폼에서 착한가격업소 음식을 주문할 때 2천 원의 할인쿠폰을 지원해,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장려하고 인근 업소의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사업이다. 배달료 지원은 즉시 시행된다.

착한가격업소는 인근 평균보다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위생적이고 공공성을 갖춘 업소를 지정·지원하는 제도로, 광명시는 현재 38개의 업소를 지정한 상태이다.

시는 24일부터 착한가격업소를 추가 공개 접수하며 한식·중식·일식 등 외식업종, 운동 강습, 이·미용업, 세탁소, 당구장 등 통계청 분류 개인서비스업 업주는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단, 가맹사업자인 프랜차이즈업소나 법인은 신청할 수 없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고물가의 지속으로 소상공인도 어렵지만 소비자들도 고통받고 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착한가격업소처럼 물가안정에 동참해 주시고 시민들도 이들 업소를 이용해 고물가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배달료 지원사업 이외에도 3400만 원을 본예산에 편성해 물품 공급 등 착한가격업소를 지원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와 협약을 맺은 신한·롯데·비씨·삼성 등 국내 9개 신용카드사는 1만 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환급(캐쉬백) 혜택을 소비자에 제공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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