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FAST·유튜브 등 3개 세션 진행…콘텐츠 미래 산업 전망
3일간 진행 행사에 전 세계 방송·영상 관계자 500명 참석
경기도가 후원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한국PD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2024 글로벌 콘텐츠 컨퍼런스’가 지난 21일 광명시 테이크 호텔에서 상황리 마무리됐다./경기도 |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도가 후원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한국PD연합회(이하 PD연)가 공동 주최한 ‘2024 글로벌 콘텐츠 컨퍼런스’가 지난 21일 광명시 테이크 호텔에서 성황리 끝났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19~21일 진행된 ‘2024 글로벌 콘텐츠 컨퍼런스’는 방송·영상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 개최한 국제 행사다. 미국, 영국 등 세계 방송·영상 분야를 이끌어가는 산업계 인사들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하는 제작자들을 포함, 500여 명의 콘텐츠 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행사는 ‘인공지능 세상으로 데려다주렴(Take me to the AI world)’을 주제로 1일차 AI(인공지능) 세션, 2일차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Youtube(유튜브)와 OTT 공정경쟁 특별 세션으로 진행됐다.
행사 첫 날인 19일 AI 세션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발맞춰 콘텐츠 제작자의 기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발표가 진행됐다.
하정우 네이버 퓨처 AI·네이버 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 방향과 콘텐츠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이봉무 아마존웹서비스(AWS) 상무의 ‘클라우드를 통한 AI 제작 활용’, 임정연 SKT 글로벌 솔루션 테크 미디어 R&D 담당의 ‘AI 미디어 스튜디오를 통한 콘텐츠 제작’ 강연이 있었다. 이어 오후에는 영국의 방송 제작 업체 더커넥티드 셋의 제이슨 미첼과 홀리 로랜즈-햄펠이 ‘콘텐츠 제작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AI TOOL’을 소개했다. 마지막 순서로 최민근 MBC PD와 권재오 KBS PD가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기’를 발표했다.
둘째 날에는 멜리사 비드골리 미국 화이트 레이블 서비스사 OTTera의 마케팅 이사가 ‘글로벌 FAST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했으며, 주혜민 더핑크퐁컴퍼니 사업개발총괄 이사는 ‘아기상어TV의 FAST 론칭과 확장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둘째 날 특별 세미나 세션에서는 박성순 배재대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의 발제, 배대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사무총장, 김동준 공공미디어연구소 소장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OTT 시장 진단과 공정 경쟁 방안’을 토론했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인사말에서 "글로벌 OTT 플랫폼이 제작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줬지만 한편으로는 장벽을 만들기도 했다"며 "시장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모든 세션이 마무리된 이후 네트워킹 파티를 통해 글로벌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에는 행사 참가자들이 개최지 인근에 있는 광명동굴 투어를 진행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세연 PD연합회장은 "작년에 이어 방송 문화와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 행사를 공동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번 행사가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당면한 미래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