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대통령실 등에 과학고 신설 요청
입력: 2024.06.21 14:08 / 수정: 2024.06.21 14:08
이상일 용인시장./용인시
이상일 용인시장./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과학고등학교와 실용예술고등학교 신설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시는 이 시장이 지난 19일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오석환 교육부차관을 만났다면서 21일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장 수석 등과의 면담에서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반도체산업 초격차 유지에 필요한 핵심 거점을 조성하려면 과학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라며 용인에 과학고를 설립을 요청했다.

도내 과학고는 의정부에 있는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하다.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추게 될 용인시가 경기남부 과학고 신설의 최적지라는 것이 이상일 시장의 주장이다.

이 시장은 또 "용인시 인구는 15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용예술고 등도 설립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용인에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개를 지정하려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사업 대상지로 용인삼계고등학교와 백암고등학교를 신청한 상태다.

장상윤 사회수석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 시장의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용인시는 전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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