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트센터 갤러리에서 22일까지 열리는 황희찬 선수 전시회 모습./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 선수가 오는 22일까지 부천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자신의 축구용품 전시회를 연다. 또한 23일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부천아트센터에서 ‘2024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을 비롯한 색다른 기부 행사로 부천시민과 팬들을 만난다.

21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시회·풋볼 페스티벌·팬 미팅·멘토링 시간으로 구성했다. 황 선수는 팬 미팅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동시에 부천아트센터 첫 객석 기부자로 1000만 원을 쾌척한다. 황 선수는 부천 까치울초등학교에서 뛰었다.

황희찬 선수는 "축구를 시작한 부천시에서 팬과 시민을 직접 만나고, 특별한 활동을 통해 기부문화를 확산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천시와 뜻깊은 인연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황희찬 선수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부천시를 방문해 지난해까지 기부금 총 2억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부천시는 후원금으로 주거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부천안심드림(Dream) 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황희찬 선수는 지난해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부천FC1995의 홈경기장을 찾아 특별 시축자로 나서며, 부천을 향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황희찬 선수는 지난해 11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5000만 원을 부천희망재단에 기탁했다./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은 "황희찬 선수가 그동안 부천시에 전달한 기부금에 더해 이번 행사는 시민에게 즐거움과 벅찬 감동까지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황희찬 선수가 보여준 남다른 부천 사랑은 부천시민의 자부심이자 희망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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