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 올해 첫 발견…작년보다 3주 빨라
입력: 2024.06.21 09:28 / 수정: 2024.06.21 09:28
일본뇌염 주 매개종인 작은빨간집모기./경북도
일본뇌염 주 매개종인 '작은빨간집모기'./경북도

[더팩트 I 안동=김은경 기자] 경북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됐다.

21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18일 채집한 모기 535마리 중 6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3주가량 빠른 발견으로 ‘작은빨간집모기’는 일본뇌염 주 매개종으로 국내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이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높은 밀도를 보인다.

일본뇌염은 매개 모기(작은빨간집모기 등)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돼지, 소 등의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감염되고, 이 모기가 사람을 물어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침투해 감염을 일으킨다.

최근 3년간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바이러스 전파로 인한 경북도내 일본뇌염 발생 건수는 △2021년 0건 △2022년 1건 △2023년 2건 등이다.

현재까지 경북도내 일본뇌염 발생은 없으나 작은빨간집모기가 지난해보다 3주가량 빨리 발견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에는 일본뇌염 발병 위험이 크므로, 야외 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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