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혁신 위해 기존보다 16억 증액된 47억 인센티브 받아
계명대가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 연차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모빌리티캠퍼스 조감도./ 계명대 |
[더팩트ㅣ대구=김승근 기자] 계명대가 정부의 재정 지원사업인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기존에 배정된 포뮬러 사업비에서 16억 원이 상향된 47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인센티브로 받게 됐다.
20일 계명대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3유형’인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의 1차 년도 연차평가에서 지역 정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융합교육과정 운영, 지자체 및 산업계와 연계한 특성화 분야 설정 등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교육부가 대학-지자체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비수도권 사립대학의 특성화를 통해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정 지원사업이다. 일반 재정 지원 대학 중 비수도권 사립대학 66개교가 참여하고 있다. 사업 기간은 2023년 6월부터 2025년 2월까지다.
계명대는 이 사업을 위해 모빌리티 기술(미래도시, 소재부품, 소프트웨어)과 서비스(제조 서비스, 제조 빅데이터 분석, 미디어 콘텐츠)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 30개 학과가 참여하는 6개 융합 전공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대구시의 신산업 육성 전략에 발맞춰 사회와 산업계의 수요를 중심으로 융합전공을 운영, 지역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현재 지자체와 지역 산업계와 연계한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스탠다드 Co-op센터’ 구축과 ‘세컨드커리어센터@대구’ 사업은 재학생은 물론 외국인 이주자, 시니어, 경력 단절자까지로 대상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지역 정주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계명대는 이 사업과 연계해 달성군 소재 캠퍼스를 모빌리티캠퍼스로 출범시키고 모빌리티 관련 전공을 신설, 재직자 교육, 산학연 협력 특화단지 조성, 기업 및 연구시설 유치 등 미래지향적 대학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장대진 계명대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장은 "지차제와 대학, 기업간 협업을 통해 대구시의 신산업 육성 전략을 위한 지역 정주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모빌리티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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