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민·오세길’ 양자 대결
나영민 의원(사진 왼쪽), 오세길 부의장(사진 오른쪽)/김천시의회 |
[더팩트ㅣ김천=김채은 기자] 경북 김천시의회 9대 하반기 의장단 선출을 일주일여 앞두고 관심이 뜨겁다.
제9대 하반기 의장 후보군으로 3선 나영민 의원(국민의힘), 재선 오세길 부의장(국민의힘), 3의 진기상 의원(무소속) 등 3명이 하마평에 오르다 진 의원이 출마를 포기해 2파전에 돌입했다.
앞서 전반기 의장 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3선인 이명기·나영민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명기 의장이 추대로 선출됐다. 이 선거는 나 의원의 양보로 역대 의장 선거 중 가장 순조롭게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먼저 나영민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제8대 후반기에는 의장 직무대리로 의회를 이끌었다. 지난 7대 의회부터 9대까지 20건의 의안을 발의했다.
나 의원은 "의장에 당선된다면 의원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의원 한 분 한 분의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후반기 의장에 도전한 오세길 부의장은 3대 의회에 입성했으나 이후 재선에 실패하다 9대에 도전해 재선에 성공해 전반기 부의장에 선출됐다. 재선이지만 30여 년 이어온 정치 경험으로 노련하고 정직한 정치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길 부의장은 "시민의 편에 서서 믿음이 가는 정책과 예산을 시에 요구해서 살기 좋은 김천시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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