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급식실 결원율 전국 최고, 김광수 교육감은 책임져라"
입력: 2024.06.19 15:18 / 수정: 2024.06.19 15:18

전국서비스산업노조 제주지역본부 도교육청 앞 기자회견
"급식종사자 근무여건 개선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제주지역본부는 19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 급식노동자 처우개선 및 방학 중 임금 지급 등을 촉구했다.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제주지역본부는 19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 급식노동자 처우개선 및 방학 중 임금 지급 등을 촉구했다.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도내 급식실 결원율이 전국 최고인 것과 관련, 노조 측이 처우개선 및 방학 중 조리종사자 임금 지급 등을 촉구했다.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제주지역본부는 19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3월 1일 자 제주 급식실 결원율은 약 60%로 전국 최고에 달했다"며 "이대로 가면 언제든지 도내 곳곳에서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말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급식의 고강도 노동환경 때문에 발생한 각종 산재, 특히 폐암 위험에서 근무하는 급식노동자들의 문제는 이미 예전부터 예고돼 왔다"며 "채용공고를 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열악한 노동환경, 최고 최악의 결원율은 제주도교육청이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현실을 직시하지 않은 것이 근본적 원인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광수 교육감은 이같은 학교 급식실 결원사태 해결 방안 중 하나로 방학 중 조리종사자들의 임금 지급 약속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지만 현실은 제자리 걸음"이라며 "급식실 결원사태에 대한 어떠한 준비와 대책도 없이 실무협상에만 나서는 제주도교육청의 의지에 노조 측은 교육청 로비 농성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6월 20일 교육청 앞으로 급식노동자들이 모이며, 다가오는 22일에는 제주를 비롯한 전국의 학교비정규직노동자 1만 명이 서울로 상경해 교육당국에 급식실 결원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김광수 교육감은 본인이 한 약속을 성실히 지켜야 할 것이다"며 "서비스연맹 제주본부는 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와 함께 급식종사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시사했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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