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늦은 밤부터 장마 시작…사흘간 산간 200㎜ 이상
입력: 2024.06.19 12:57 / 수정: 2024.06.19 12:57
19일 밤부터 제주도가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으며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겠다./더팩트DB
19일 밤부터 제주도가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으며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겠다./더팩트DB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지역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겠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부근에 위치한 정체전선에 영향으로 이날 늦은밤부터 모레 아침까지 비가 내리겠다.

본격적인 장마철의 시작으로 21일 아침까지 예상 강수량은 도 전역 50~100㎜(많은 곳 150㎜ 이상)다. 산간에는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특히 20일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며 20일 새벽부터 해안가에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불며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짙은 안개와 함께 강한 바람이 예고되며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이 1.5~4.0m로 전망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

기상청은 "제주에 장마가 시작되는 가운데 정체전선의 위치, 저기압의 이동 경로와 속도에 따라 강수 지역과 시점, 강수량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으나,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forthe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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