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천동~조천읍 구간 이달 말 준공…1999년 착공 이후 3955억 투입
제주시 애월과 조천을 잇는 애조로가 착공 25년만에 완전 개통된다./제주도 |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 애월읍과 조천읍을 잇는 애조로가 착공 25년 만에 완전 개통된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애조로 마지막 구간인 제주시 회천동~조천읍 신촌리 4.2㎞ 도로개설 공사가 이달말 준공된다.
애조로는 구국도인 일주도로(애월, 한림)와 중산간도로를 통해 도심권으로 유입되는 교통량과 신제주(도심권)와 함덕 방향으로 오가는 교통량을 분산하고, 도심지역 교통혼잡을 해소를 목적으로 하는 구국도 대체 우회도로로 1999년 첫 삽을 떴다.
총연장 26.3㎞로 6개 구간별로 공사가 나눠 진행됐다. 투입된 사업비만 3955억 원에 달한다.
이 중 마지막 구간인 회천~신촌 구간의 경우 사업비만 968억 원이 투입됐으며, 기존 도로 연결지점에 평면교차로 6개소, 야생동물 유도펜스, 침수에방 저류지 설치 등이 이뤄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애조로 완전 개통으로 도심 교통정체 구간을 우회할 수 있게 돼 교통 혼잡이 해소되고, 농산물 운반 비용 절감 등 지역주민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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