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권 KTX 역세권 최대 규모 5300여 세대 조성
2032년까지 연평균 2200세대 아파트 공급 예상
신진주역세권 전경./진주시 |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신진주역세권에 최근 우미린아파트의 사용검사 완료로 경남권 KTX 역세권 개발사업지구 중 최대 규모인 9개 단지 5300여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주거단지가 완성됐다고 18일 밝혔다.
신진주역세권은 진주시 남부지역 미개발지로 진주혁신도시, 경상국립대학교, 정촌 일반산업단지,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뿌리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해 미래 유망산업인 우주항공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신도시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서측 경계는 남해고속도로, 동측 경계는 국도 2호선, 남측 경계는 신진주역이 있는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인근에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기능을 통합한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주택사업 수익성이 크게 낮아지면서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수주액이 급감한 현실과 달리, 진주시는 도시개발 사업의 시행으로 초전동 일원 6000여 세대, 판문지구 1200여 세대, 문산공공주택지구 6000여 세대 등 신규 주택 건설 계획이 줄을 잇고 있어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지속가능한 공급체계가 마련돼 있다.
또 진주시의 신속하고 원활한 노후 계획도시 정비사업 추진과 주거지 정비를 위한 정비사업 용적률 및 건축물 높이의 과감한 체계 개편으로, 기존 도심의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도 활성화되고 있다. 이현주공아파트 재건축을 시작으로 상봉1주공아파트, 상대주공아파트, 하대주공아파트 등 총 2830세대의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로써 진주시 지역에서는 도시개발사업과 재건축사업 등을 통해 2032년까지 총 2만여 세대의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연평균 2200세대 아파트 공급이 예상된다.
이 같은 공급 예정 물량은 최근 1인 가구 급증, 우주항공청 개청과 관련한 산업 성장,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등에 따른 수요 증가를 예상한 물량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지난 2018년 대비 2022년 말 기준 진주지역 1인 가구는 1만 1900여 가구가 늘어 총 세대 증가(1만 3329가구)의 주요인이 됐다.
진주시는 제도 개편으로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과 함께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청년·신혼부부·저소득층 및 다자녀 가정 등을 대상으로 주거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와 LH가 공동 추진해 최근 준공한 평거동 고령자 복지주택은 고령자 및 청년 창업가와 문화예술인 등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소셜믹스로 특화한 주택으로 공급,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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