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흑룡강성 공안청, 마약·사이버범죄 공조 강화 논의
입력: 2024.06.18 15:40 / 수정: 2024.06.18 15:40
경기남부청-중국 흑룡강성 공안청 협력회의 후 기념촬영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청-중국 흑룡강성 공안청 협력회의 후 기념촬영 /경기남부경찰청

[더팩트|수원=김원태 기자] 경기남부경찰청과 중국 흑룡강성 공안청이 살인 등 도피사범 검거·송환은 물론 마약, 사이버범죄 대응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경기남부청은 18일 흑룡강성 공안청 대표단과 청사 제1회의실에서 협력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홍기현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양 기관의 우정이 20년 넘게 이어져 온 것은 큰 자산이다. 앞으로도 더욱 협력을 강화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약·도박·전화금융 사기 등 초국경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리이 흑룡강성 공안청 청장 겸 부성장은 "제의에 공감한다. 양기관 간 내실있는 교류협력으로 국제성 범죄 척결에 효과가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답했다.

흑룡강성 공안청 대표단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3박 4일 일정의 방한기간 동안 경기남부경찰청 112치안종상황실, 법과학감정실, 경찰특공대 등 치안시설 견학과 함께 경복궁, 청와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경기남부청과 흑룡강성 공안청의 상호 교류 방문은 2000년 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이번까지 모두 20차례 이뤄졌다. 부성장급 공안청장이 방문한 것은 2007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경기남부청 대표단이 흑룡강성 공안청과 하얼빈 시 소재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방문했다. 대표단은 당시 안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면서, 중국 측에 유적지 보존을 위한 관심을 당부한 바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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