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다산서당 다녀온 김동연 "대한민국이 걸어갈 큰 걸음이 되도록 하겠다"
입력: 2024.06.18 11:20 / 수정: 2024.06.18 11:20

"김대중 대통령님 좇아 옛 목포상고 찾아 헌화"
"민주주의 위기, 오늘 상황 보며 두 분 거인 앞에 부끄러운 마음 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0일 경기도·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주최 2024 신(新) 경세유표 기회의경기 강진순례 사업의 주요 행사인 사색의 길 걷기에 참여했다./김동연 SNS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0일 경기도·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주최 '2024 신(新) 경세유표 기회의경기 강진순례' 사업의 주요 행사인 '사색의 길 걷기'에 참여했다./김동연 SNS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경기도가 걸어오고 앞으로 걸을 발걸음이 대한민국이 걸어갈 큰 걸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주 남도에 다녀왔다. 전남 강진에 들러 다산 정약용 선생의 길을 따라 걸었다. 해마다 하던 일이지만 올해는 경기도 청년,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걸어 더욱 특별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차를 타기 위해 들린 목포에서는 김대중 대통령님을 좇아 옛 목포상고를 찾아 헌화했다. 저도 상고 출신이어서 감회가 새로웠고 6·15 남북공동선언 24주기를 앞두고 있어 더 특별했다"고 전했다.

또 "민주주의, 민생, 평화가 심각한 위기에 놓인 오늘의 상황을 보며 두 분 거인 앞에 부끄러운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일 경기문화재단 주최 강진 순례에 참여하면서 다산(茶山) 정신 계승을 다짐하고 있다./김동연 SNS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일 경기문화재단 주최 강진 순례에 참여하면서 다산(茶山) 정신 계승을 다짐하고 있다./김동연 SNS

이어 김 지사는 "다산의 경세유표를 다시 써내려 가겠다는 초심,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해본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0일 경기도·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주최 '2024 신(新) 경세유표 기회의경기 강진순례' 사업의 주요 행사인 '사색의 길 걷기'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백련사에서 다산초당까지 '사색의 길 걷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곳은 유배객 정약용과 혜장스님간에 이뤄졌던 유교와 불교를 넘나드는 교유의 공간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저는 지난 대선 출마를 앞두고 강진을 방문했고, 지사로 취임한 후 남양주 정약용 선생의 묘소를 참배하기도 했다. 다산 선생은 조선의 잘못된 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경세유표'를 쓰셨다. 저는 오늘날 현실 문제의 개혁을 위해 '신(新) 경세유표'를 실천하려 한다. 오늘 강진 순례에 참가하신 청년분들은 다산의 위대한 실학 정신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