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하자 많은 상위 건설사에 중흥·호반·제일·대광·한양 '불명예'
입력: 2024.06.17 15:52 / 수정: 2024.06.18 11:32

5년 평균 침하·악취·누출 등 결함 43%…해마다 증가

공동주택 하자 판정 건수 상위 20개 건설사에 광주·전남지역에 기반을 둔 건설사인 중흥토건과 호반건설, 제일건설, 대광건영, (주)한양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더팩트 DB
공동주택 하자 판정 건수 상위 20개 건설사에 광주·전남지역에 기반을 둔 건설사인 중흥토건과 호반건설, 제일건설, 대광건영, (주)한양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더팩트 DB

[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공동주택 하자 판정 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에 광주·전남지역에 기반을 둔 건설사인 중흥토건과 호반건설, 제일건설, 대광건영, (주)한양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개한 하자로 판정받은 세부 하자 수(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가 많은 20개사 중 제일건설이 38건으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한양은 23건으로 15위, 대광건영과 호반건설은 20건으로 공동 17위로 나타났다.

중흥건설이 인수한 대우건설은 52건으로 7위에 올라 불명예를 안았다.

2019년 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5년 간 하자로 판정받은 세부 하자 수가 많은 20개 건설사 순위에서는 대우건설이 360건으로 6위, 중흥토건이 204건으로 12위로 나타났다.

효성중공업은 196건으로 13위, (주)한양은 169건으로 17위, 제일건설은 161건으로 20위로 집계됐다.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사건의 결과에 따라 순위 및 하자로 판정받은 건수가 달라질 수 있어 순위 등록폭은 변경될 수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주요 하자 유형은 균열, 누수, 기능불량, 들뜸 및 탈락, 결로, 오염 및 변색, 파손, 설계도서 상이 시공, 부착접지 불량, 기타 등으로 나타났다.

기능불량은 조명, 주방후드, 인터폰, 위생설비 등이 정상 작동이 되지 않는 결함이 10%에 달했으며 타일, 도배, 바닥재, 가구 등에서는 들뜸 및 탈락의 결함도 9%에 달했다. 조명, 에어컨, 통신설비 등의 배선 연결 불량에 따른 부착접지 불량 결함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하, 고사, 소음, 악취, 누출 등 결함은 2019년 22.7%, 2020년 39.4%, 2021년 33.1%, 2022년 40.7%, 2023년 79.5%로 증가했으며 5년 평균 43.1%로 집계돼 하자가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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