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 치매환자 실종 증가에 따른 관계기관 대응 점검
화순군이 고령화로 인한 치매환자 실종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능주파출소 실종 대응 모의훈련 수색 지시 장면 / 화순군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전남 화순군이 고령화 사회로 인한 치매환자 실종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군은 지난 14일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능주면 원지리 마을에서 치매노인 실종 예방 및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치매환자 실종 발생 시 주민과 관계기관의 협력체계를 점검하기 위하여 마련되었으며 화순경찰서, 화순소방서, 화순통합관제센터, 화순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화순군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실종 예방 훈련은 능주면 원지리 마을 일대에서 치매노인이 실종된 가상 시나리오를 구성해 치매노인 실종 발생 대응 단계에 따라 마을 이장님의 112 신고를 시작으로 △상황전파 △수색 △발견 △보호자 인계 순으로 진행됐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이번 모의훈련이 치매노인 실종 시 조기 발견을 위한 관계기관 간의 협력체계 구축 및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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