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철도 건설사업 지지부진…일부는 국비 반납도
입력: 2024.06.17 10:58 / 수정: 2024.06.17 10:58
허원 경기도의원./경기도의회
허원 경기도의원./경기도의회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가 추진 중인 철도사업이 건설사 경영 악화 등으로 인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허원 국민의힘(이천2)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은 지난해 성과지표 7개 가운데 경기철도포럼 불용률이 66.4%에 달하는 등 4개가 목표치에 못 미쳤다. 경기도 전 실·국을 통틀어 2년 연속 최하위 실적이다.

별내선 복선전철 5공구 광장 조성 사업은 지난 4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시공사가 재정 악화를 이유로 시공을 포기해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 역시 집행률이 고작 0.1%에 불과해 국비 일부를 반납한 것으로 파악됐다.

허원 의원은 "별내선 복선전철 5공구 광장 조성 사업은 중단 상황임에도 결산서 상 추진 현황 달성도를 100%로 제시했다"면서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도 국비를 다시 교부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업무를 처리했는데, 책임감을 갖고 속도감 있게 재원을 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재영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별내선 사업은 하도급 업체와 재계약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7월까지는 서둘러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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