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촉석루 국보 승격 신청…8월 신청서 제출
입력: 2024.06.16 18:36 / 수정: 2024.06.16 18:36

촉석루 국가지정문화유산 승격 학술용역 보고회

촉석루 국가지정문화유산 승격 학술용역 보고회 모습./진주시
촉석루 국가지정문화유산 승격 학술용역 보고회 모습./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촉석루를 국가지정문화유산(국보)으로 승격을 위해 오는 8월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진주시는 지난 14일 조규일 진주시장과 관계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촉석루 국가지정문화유산 승격 학술용역 보고회’를 갖고 촉석루의 문화유산적 가치, 경관적 가치, 건축적 가치, 역사적 가치를 고찰하고 ‘촉석루의 국가지정문화유산(국보) 승격’ 당위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보고회에 참석한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복원 과정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단체의 후손이 보유한 자료와 공사 당시의 시방서 등 촉석루에 대한 추가 자료를 확보하고 검증된 자료를 통한 3D 작업으로 촉석루가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었음을 증명하는 등 승격의 근거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진주성 내 위치한 촉석루는 진주의 빼어난 경관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1948년 국보로 지정되었으나 한국전쟁으로 인해 전소되면서 국보에서 해제됐다. 1956년 진주고적보존회를 중심으로 촉석루 복원이 추진돼 1960년 2월에 준공했다.

이후 1983년 7월 20일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8호로 등록되었으며 2020년 6월 11일에 경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촉석루의 국가지정문화유산 승격에 대한 지역 내 공감대는 이미 충분히 형성돼 있다"며 "촉석루의 문화유산적 가치가 경관적, 역사적 가치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추가 자료 수집 및 철저한 검증으로 국보로 승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를 바란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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