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식서 "남은 생애 슈바이처 같은 삶 살 터"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박언휘 박언휘종합내과 원장이 15일 '제58회 청룡봉사상'을 수상했다./대구=김민규 기자 |
박언휘종합내과가 15일 확장 ·이전식을 가졌다. 이날 주호영 국회의원과 지역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 성황리에 행사를 진행했다./대구=김민규 기자 |
[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박언휘 박언휘종합내과 원장이 15일 '제58회 청룡봉사상'을 수상했다. 박 원장은 지난 2월 28년간 무료 의료봉사와 기부를 한 공로로 'LG 의인상'을 수상한 이래 올해 2번 째 봉사상을 받았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박 원장은 1996년 경북 성주 나병촌 보건소에서 일한 경험을 계기로 28년간 울릉도, 독도 등 도서 산간 지역과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의료 사각지대에서 2만 여명에 육박한 이들을 진료했다. 2004년부터는 취약 계층과 노인들을 위해 매년 1억 원 이상씩 백신을 기부해오고 있다. 2012년부터 장애인 합창단과 봉사단 활동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2016년에는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박 원장은 봉사의 원동력에 대해 "어린 시절 울릉도 열악한 의료환경 때문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이들을 보고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며 "슈바이처 같이 열정을 가진 의료인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열린 박언휘종합내과 확장 ·이전식은 주호영, 이달희, 최은석 국회의원과 홍석준 전 의원도 참석해 축사를 하는 등 200여 명이 참석, 성황리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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