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인대 경기도의회 방문…입법 분야 교류 등 협의
입력: 2024.06.14 17:23 / 수정: 2024.06.14 17:23
염종현(왼쪽)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 13일 중국 광둥성 인민대표대회 우호대표단과 접견하고 있다./경기도의회
염종현(왼쪽)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 13일 중국 광둥성 인민대표대회 우호대표단과 접견하고 있다./경기도의회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의회와 중국 광둥성 인민대표회의가 입법 분야 교류에 나선다.

도의회는 염종현 의장이 지난 13일 의장 접견실에서 중국 광둥성 인민대표대회 우호대표단을 접견, 이런 내용을 협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광둥성 인대가 경기도의회를 찾은 것은 지난 1월 도의회 친선의원연맹이 광둥성을 방문한데 따른 답방 성격이다.

접견에는 광둥성 인대 우호대표단 단장인 황닝셩(黃寧生) 상무위원회 부주임 등 7명과 도의회 광둥성 친선의원연맹 소속 김규창(여주2), 이제영(성남8) 도의원이 함께했다.

염 의장은 인대 우호대표단을 맞아 경기도 및 도의회를 간략히 설명하고 광둥성과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2019년 공식 방문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광둥성의 발전상과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염 의장은 "당시 이미 전기버스를 활발히 운행하고, 드론 산업을 선도적으로 펼쳤던 광둥성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남아있다"며 "광둥성은 중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경제 대성으로 경기도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가 교류하고 있는 전 세계 7개 국가 11개 지역의회 가운데 가장 특별한 관계인 광둥성 인대와 경제통상은 물론, 인문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지를 요청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김규창 의원은 "지난 1월 방문 때 뵀던 인대 관계자를 다시 만나게 돼 반갑고, 지속적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했고, 이제영 의원은 "경기도와 광둥성의 협력 관계가 지속돼 세계 경제발전의 중심지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광둥성 인대 황닝셩 부주임은 "광둥성은 해양경제 보호와 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이를 위한 조례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 중"이라며 "경기도의회와 더욱 긴밀하게 교류해 효과적 대응책과 방안을 협의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국 광둥성은 광저우시를 성도로 둔 중국 남부의 성급 행정구역이다. 지난해 기준 대외교역액은 8조 3000억 위안으로 전 중국 대외교역액의 19.9%를 차지하는 등 중국의 ‘수출 엔진’으로 불린다.

도의회는 지난 1999년 광둥성 인민대표대회와 우호교류합의서를 체결한 이래 이번까지 26차례에 걸쳐 상호 방문을 실시하는 등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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