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거제시장 "차기 구축함 사업, 신속 공정한 입찰 돼야"
입력: 2024.06.13 20:13 / 수정: 2024.06.13 20:13
박종우 거제시장./거제시
박종우 거제시장./거제시

[더팩트ㅣ거제=이경구 기자] 박종우 경남거제시장이 13일 방위사업청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수주를 두고 "신속 공정한 입찰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을 두고 거제시 각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의 ‘군사기밀’을 불법 유출한 범죄 사실이 명확함에도 방위사업청은 HD현대중공업의 ‘입찰 자격 유지’를 사실상 허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오션은 우리나라 전투함 계보를 이어온 수상함 명가로 자리매김하고 초격차 방산 솔루션 확보를 위한 특수선 사업 분야 확대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초격차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특히 "LNG 운반선 건조 능력과 기술력,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유지 중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독보적 잠수함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며 "방산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화오션의 군사기밀을 빼돌린 HD현대중공업이 KDDX 사업자로 단독 지정된다면 그야말로 ‘어불성설’이 되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KDDX 건조를 위한 신속한 복수 방산업체 지정 및 공정 경쟁 입찰로 K-방산의 근간을 바로 세울 때가 바로 지금"이라면서 "거제시와 시민은 향후 절차를 예의주시하며 산업부와 방사청의 공명정대한 실행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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