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도시농업 프로그램인 행복 농장 ‘케어팜’과 원예치유 프로그램 ‘우리팜’ 운영 모습. /충남대병원 |
[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대전광역치매센터(센터장 오응석, 신경과 교수)는 치매 환자 및 가족들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치매안심센터를 포함한 유관기관에 보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정서 교류와 심리적 지원을 위해 대전시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체험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으로 개발됐고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전문가 매칭을 통한 텃밭 도시농업 프로그램인 행복 농장 ‘케어팜’ △치유농업사가 찾아가는 원예치유 프로그램 ‘우리팜’으로 구성돼 있다.
케어팜 프로그램은 1가구 1구획을 분양받아 텃밭을 가꾸는 도시농업 프로그램으로 올해 4월부터 시작돼 11월까지 지원할 예정이며, 우리팜 프로그램은 기관별 6월까지 상반기 운영을 마치고 10월경 하반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5개 구 치매안심센터, 공립요양병원 2개소, 보훈요양원의 치매환자와 가족 130여 명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보였다.
오응석 대전광역치매센터장은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치매 가족 간에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치매가족을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숙 대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야외에서 할 수 있는 농업과 원예 활동을 접목한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활동들이 참가자들이 심신의 안정을 얻고 지친 몸과 마음의 활력을 찾을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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