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환 배재대 교수, '지역개발형 축제의 이해와 발전 방향' 강연
대구 북구가 12일 구청에서 지역개발형 축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발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대구 북구청 |
[더팩트ㅣ대구=김민규 기자] 대구 북구가 지역개발형 축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발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12일 대구 북구청에서 공무원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정환 배재대학교 교수가 '지역개발형 축제의 이해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 교수는 축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세계축제협회의 아시아지부장이자 한국지부장을 맡고 있다.
강 교수는 강연을 통해 기존의 정형화된 축제에서 지역 브랜드 강화를 위한 지역개발형 축제로 변화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 도시의 활력과 발전을 위해서 기존의 획일적인 도시재생 방식에서 벗어나 예술, 축제 등과 결합한 방안을 제안했다.
이밖에 도시 경쟁력의 관점에서 기존 주간 경제 활동에 더해 야간 시간대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촉진하는 '신(新) 야간경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를 바탕으로 호주의 '비비드 시드니' 축제가 160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낸 사례도 소개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북구의 떡볶이 페스티벌이 K-푸드가 세계 속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만큼 이번 강연과 기획으로 한층 더 내실을 강화하고 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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