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케이트장 유치 경쟁력 극대화
양주시는 이미 부지 제공 의사 밝혀
임태희(오른쪽 세번째) 경기도교육감이 지난 11일 양주시를 방문해 체육고 후보지를 둘러보고 있다./경기도교육청 |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가칭)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양주시 등의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지원하고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북부에 체육고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부지 제공 의사를 밝힌 양주시를 포함해 체육고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0일 양주시청을 방문, 강수현 양주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양주시가 제안한 체육고 부지를 둘러보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도내 지자체가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하고 그 인근에 체육고가 설립되면, 동계 종목과 북부지역 학교체육이 활성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노원구에 있는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후보지를 이달 중 발표한다. 태릉 등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스케이장을 철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내에서는 양주시와 동두천시, 김포시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내고 경쟁 중이다.
도교육청도 동계 스포츠 종목 학생선수들이 기존에 운동했던 태릉과 가까운 곳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교통 접근성이 좋은 경기도에 국제스케이트장을 건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상용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경기도에 국제스케이트장이 유치될 경우 (가칭)경기북부체육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해 동계 종목을 활성화하고 경기 북부지역 학교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