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국제 28일부터 용인에서 개막
이상일(오른쪽 두 번째) 용인시장이 11일 시장실에서 열린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배우 이태원 씨, 이순재 명예대회장, 박영규 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배우 박영규, 이태원 씨가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탠다.
용인시는 박 씨 등을 연극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배우는 모두 용인시민이다.
전날(11일) 용인시장실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박 씨는 ‘대한민국연극제’와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 1983년 1회 대회에 ‘자전거’라는 작품의 주인공으로 무대 위에 올랐고 연출상과 작품상을 수상했다"며 "40여 년 배우로 활동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의 시작은 ‘대한민국연극제’였다"고 했다.
뮤지컬 배우이자 명지대학교 교수인 이 씨도 연극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 씨는 "많은 사람이 뮤지컬과 연극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연극제를 알리는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연극계 최고의 축제가 용인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두 배우가 연극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더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극제는 28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지난 1983년에 시작된 연극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 축제다.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극단과 연극인들이 용인 곳곳에 마련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연극제 대회장은 이상일 용인시장이, 명예대회장은 이순재 원로배우가 맡았다.
홍보대사로는 새롭게 위촉된 두 배우와 함께 정혜선, 백일섭, 정동진, 이정길, 서인석, 박혜미, 이재용, 민우혁 등 총 10명이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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