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민참여연대, 사천·진주 행정구역 통합 주장 진주시장 규탄
입력: 2024.06.11 18:08 / 수정: 2024.06.11 18:08

"행정구역 통합 주장은 지역민들 갈등 조장하는 망언"

사천시민참여연대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천=이경구 기자
사천시민참여연대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천=이경구 기자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경남 사천시민참여연대는 11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천·진주 행정구역 통합을 제안한 조규일 진주시장의 망언을 규탄했다.

이들은 "사천시와 진주시 통합은 주민자치 근간을 훼손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에 배치되는 행위"라며 "주민들의 행정 자치참여 기회를 박탈하는 독선적인 비민주적 행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 및 개청에 따른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정부 지자체 지원 입법 제정 발의로 지역 주민들의 화합이 절실히 필요한 때 이에 역행하는 부적절한 시기에 사천시와 진주시의 행정구역 통합을 주장하는 것은 지역주민들의 갈등을 조장하는 해괴망측한 망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행정 수장으로서 용납할 수 없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며 이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996년 사천군과 삼천포시의 통합에 따른 인구 유출로 행정구역 통합의 실태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사천·진주 통합은 사천시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망언을 철회하고 보다 나은 건전한 인구 증가 정책으로 진주시 발전에 충실해라"고 주장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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