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신안군

[더팩트 | 신안=홍정열 기자] "남이 하지 않는 우리만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게 군정의 제1 목표입니다."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는 11일 오전 군청 공연장에서 민선8기 2주년 군정 주요 성과 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근 언론을 통해 가장 많이 노출되고 벤치마킹이 이어지는 지자체가 신안군"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열악한 조건을 극복하고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만의 정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신안군은 2023년 179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이는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 1위', '재정자립도 하위'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안을 관광명소로 발돋움시킨 게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미래 먹거리인 문화‧예술을 선도하기 위한 세계적 예술 거장 야나기 유키노리, 올라퍼 엘리아슨, 안토니 곰리, 마리오 보타, 박은선 작가 등의 작품 유치도 한 몫을 더했다.

섬마다 상징적 미술관을 유치하는 1섬 1뮤지엄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문화축제도 활력을 띠고 있다. 피아노라는 악기를 통해 신안을 알리는 '피아노의 섬 축제', 국내를 넘어 프랑스와의 과거 인연을 축제로 부활시킨 '샴막(샴페인-막걸리) 축제' 등은 섬만의 매력을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호평을 받는다.

1섬 1정원화 사업은 14개의 읍·면 선도, 병풍도, 옥도 등 작은 섬에 꽃과 나무로 변화의 생명을 불어넣었고, 섬 정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전담 조직을 개편, 조례를 제정했다.

청년 어선임대 사업, 만원 주택사업, 천연자원을 통해 얻은 햇빛·바람연금 등은 일자리 제공과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이밖에 정주 여건 개선, 교통체증 감소를 위한 선형 개량 및 확장 사업도 진행 중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군민의 성원이 더해져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많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군민이 행복한 신안을 만들기 위해 오늘이 끝이 아니라 모두가 자기 자리에 있는 그날까지 같이 노력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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