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안보군사 연구원, '제4회 안보융합 세미나' 개최
입력: 2024.06.10 18:17 / 수정: 2024.06.10 18:17
대전대 안보군사연구원이 최근 한반도 주변국의 안보 동향: 중국 및 북한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4회 안보 융합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대전대
대전대 안보군사연구원이 '최근 한반도 주변국의 안보 동향: 중국 및 북한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4회 안보 융합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대전대

[더팩트ㅣ대전=이영호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남상호) 안보군사연구원은 학내·외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한반도 주변국의 안보 동향: 중국 및 북한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4회 안보 융합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국제 분쟁의 장기화가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남북한 간 관계도 극도로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는 북한과 중국의 안보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의 외교·안보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성희 교수(아주대학교)는 ‘최근 북한 실상과 통일환경 변화’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분단이 지속됨에 따라 남북한 주민들 간의 적대감이 커질 수 있기에 통일 과정에서 남북한 주민 간 점진적 사회통합을 위한 정부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과 남한 사회에서는 통일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과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시민문화의 정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재덕 교수(원광대학교)는 ‘국제질서의 대전환기 한국의 외교·안보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국제 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냉전 구도가 남아있는 한반도에 강대국 간의 부정적 압력이 증대될 경우 안보위기가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과의 관계에서 상호보완적 이익공동체로서 양국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밀했다.

또한 "중국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경제적 이익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정학적 특수성을 고려한 국익 우선의 실용 외교를 통해 미·중·일·러와 지정 균형 있는 우호적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대전대 안보군사연구원 엄정호 원장(대전대 군사학과 교수)은 "최근 북한이 GPS 교란, 오물 풍선 살포 등 대남 적대 활동을 지속하는 가운데 한반도 안보 환경이 급격히 악화할 수 있기에 한국의 적극적인 안보 외교의 필요성에 대해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의적절한 세미나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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