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힘으로 군사독재 끝내고 민주 정부 수립 길 열어"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10일 주간업무보고회에서 37년째를 맞이한 6.10 민주항쟁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10일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1950년대 영국 언론에서 한국 정치를 비평한 유명한 문구를 인용하며 "37년 전 오늘은 이 언론 기사가 틀렸다는 점을 명백하게 증명한 날이었다"며 6.10 민주항쟁의 의미를 기렸다.
김 교육감이 언급한 이 인용 문구는 1951년 10월 영국 일간지 더 타임즈의 사설란에 등장한 후 1955년 유엔이 폐허가 된 한국 재건을 위해 유엔 한국위원회를 파견했는데 그 당시 인도 대표 메논 학자가 위 문구를 언급한 바 있다.
김 교육감은 "6월 민주항쟁은 각계각층의 시민이 힘을 합쳐 군사독재를 끝내고 민주적인 정부 수립의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6월 민주항쟁으로 우리 사회에 민주적인 제도가 만들어졌으며, 시민들의 민주주의 의식이 크게 높아졌다"는 초등학교 6학년 사회 교과서 내용을 읊으며 6.10 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재차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민주시민교육과나 교육행정과 등 관련 부서에서는 민주주의를 향한 선배들의 염원을 우리 학생들이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김 교육가은 제352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자료 제출 요구와 현안 질의 등에 불필요한 지적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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