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맞아 학생회 주관으로 6·25 참전용사 만나
유성고등학교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유공자회 대전지부 유성구지회’에 방문해 6·25 참전용사들을 만났다. / 대전시교육청 |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유성고등학교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유공자회 대전지부 유성구지회’에 방문해 6·25 참전용사들을 만나 감사의 편지와 기념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성고등학교 학생회가 주관해 진행됐으며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편지와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머그컵을 전달하여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전쟁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재고하고자 이뤄졌다.
이를 위해 유성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6·25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편지쓰기’ 행사를 진행했으며 120여 통의 편지를 모아 기념품과 함께 전달했다.
또한 전쟁의 상황과 참혹했던 현실, 그리고 참전용사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우 등에 대한 궁금한 점을 인터뷰하며, 텔레비전이나 영화를 통해서만 알았던 6·25 전쟁의 상황을 실감 나게 듣고 지금의 후손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유성고 학생회장 3학년 송영준 학생은 "나라를 위해 우리보다도 어린 나이에 참전하셔서 청춘을 바치신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뵙고 말씀을 듣고나니 전쟁의 상처가 얼마나 큰 것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며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하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오인구(6·25 유공자회 대전지부 유성구지회장, 94) 옹은 "어린 학생들이 오래된 역사를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와서 우리들의 말을 들어주니 정말 고맙고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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