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제34회 한산모시문화제' 성료…14만 명 방문
입력: 2024.06.10 13:47 / 수정: 2024.06.10 13:47
제34회 한산모시문화제에서 김기웅 서천군수(왼쪽에서 3번째)가 개막 선언을 하고있다. / 서천군
제34회 한산모시문화제에서 김기웅 서천군수(왼쪽에서 3번째)가 개막 선언을 하고있다. / 서천군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은 국내 유일의 전통섬유 축제인 '제34회 한산모시문화제'가 14만여 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새로운 틀을 짜다’라는 주제로 7일부터 3일간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개최된 한산모시문화제는 1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산 세모시의 우수성을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문화의 재해석을 통해 한산모시의 매력을 알렸다.

대표 프로그램인 저산팔읍길쌈놀이 재현은 지역 중학생과 예술인, 저산팔읍길쌈놀이보존회원 그리고 일반 관광객 등 180여 명이 참여해 전통문화 계승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한산모시문화제에서 시연되는 저산팔읍길쌈놀이 모습. / 서천군
한산모시문화제에서 시연되는 저산팔읍길쌈놀이 모습. / 서천군

모시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한산모시학교는 참가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으며 한산주막 체험 역시 지역민이 직접 옛 주막처럼 소곡주를 판매해 주민 주도형 축제임을 입증했다.

미니베틀짜기 체험과 함께 한산모시 작은박람회, 전통섬유 세미나 등 모시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친환경 전통 섬유인 한산모시의 위상에 걸맞게 친환경 축제를 지향해 행사장 곳곳에 일회용기 수거함을 설치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한산모시의 전통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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