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콘텐츠마켓, 거래실적 2억 달러 기록 '역대 최고'
입력: 2024.06.10 12:21 / 수정: 2024.06.10 12:21

45개국 660개 업체, 2148명 바이어·셀러 참가

지난달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18회 부산콘텐츠마켓. /부산시
지난달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18회 부산콘텐츠마켓. /부산시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지난달 열린 부산콘텐츠마켓이 역대 최고 거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콘텐츠마켓(BCM2024)'에 45개국 660개 업체, 2148명의 구매자와 판매자가 참가했다.

2007년 출범해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부산콘텐츠마켓은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매년 1억 달러 이상이 거래되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거래실적은 지난해 대비 5409만 달러가 증가한 총 2억 2158만 달러(약 324억 원)를 기록했다. 거래실적이 2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는 세르비아의 영화제 NSFF,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OTTera와 상호교류 협약을 맺는 등 다각적인 미디어 교류 협력이 이뤄졌다.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을 끌어낸 '미스터트롯'의 일본판인 '미스터트롯 저팬' 제작을 위해 TV조선과 일본 NTT도코모 스튜디오&라이브가 부산콘텐츠마켓(BCM)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미스터트롯3' 출연자들이 일본 현지를 비롯해 본격적인 세계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국 콘텐츠 제작사들과 국내외 투자사들이 총 5건 500억 원 이상의 투자협약을 진행했다.

콘텐츠 예비 창업자, 신생기업에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매칭은 총 150건 이상 이뤄졌다.

올해 처음 열린 '부산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시리즈 어워즈 2024'에서는 HBO의 오리지널 7부작 시리즈 드라마 '동조자'의 총괄 제작자 '니브 피치먼'이 총괄제작자상, '눈물의 여왕' 박지은 작가가 작가상을 받았다.

또 제작사상에 'KT 스튜디오지니', 메디컬드라마 작품상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메디컬드라마 특별상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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