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소장 야외 미디어 아트 작품의 수집·전시·보존·기록에 관한 연구서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온라인 학술연구서 NJP 리더 13 ‘백남준의 트랜스미션: 두 세기에 걸친 여정’을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경기문화재단 |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온라인 학술연구서 NJP 리더 13 ‘백남준의 트랜스미션: 두 세기에 걸친 여정’을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NJP 리더는 연례 국제학술심포지엄 ‘백남준의 선물’과 연계해 백남준아트센터가 출간하는 학술 연구서이다. 열세 번째 NJP 리더는 미술관에 소장된 야외 미디어 설치 작품의 수집, 전시, 보존, 기록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연구 성과를 담고 있다. 백남준의 대표 야외 설치 작품 두 점을 중심으로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자동차와 레이저의 설치 가변성과 미술관 수집과 보존에서 고려해야 하는 지점들에 대해 작가, 백남준아트센터와 리움미술관의 큐레이터, 테크니션, 보존전문가의 경험 사례를 엮었다.
이 책은 백남준아트센터가 지난해 11월 리움미술관과 공동 개최했던 동명의 학술심포지엄의 발표 내용을 정리해 온라인으로 출간한 것으로, 백남준아트센터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NJP 리더 13 ‘백남준의 트랜스미션: 두 세기에 걸친 여정’은 백남준의 야외 설치 작품 중 ‘트랜스미션 타워’(2002, 백남준아트센터 소장)와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의 진혼곡을 조용히 연주하라’(1997, 리움미술관 소장)의 제작, 전시, 수집, 보존에 관한 이력을 구체적이고 종합적으로 담고 있다.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의 진혼곡을 조용히 연주하라’의 제작과 수집과 보존에 대한 기록과 견해를 다룬다. 2부는 ‘트랜스미션 타워’의 구성과 전시, 백남준의 레이저 작업에 대한 글들로 구성된다. 3부는 ‘미술관에서 작품이 살아남는 법’이라는 주제로 동시대 예술작품의 미술관 수집과 보존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책은 각 작품의 수집과 전시, 보존과 설치, 기록에 참여했던 작가와 학예연구사들의 사례들을 생생하게 정리했다.
NJP 리더 13 ‘백남준의 트랜스미션: 두 세기에 걸친 여정’은 백남준아트센터에서 같은 해 진행됐던 특별전 ‘트랜스미션: 너에게 닿기를’(2023.8.31~12.03)과 동명의 심포지엄(2023.11.23) 기록과 사진을 함께 수록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백남준아트센터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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