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외국인학생 과밀 지역 한국어 지원 강화
입력: 2024.06.08 11:04 / 수정: 2024.06.08 11:04

순천향대·남서울대에 위탁…한국어 학급 학생 과밀 해소

이주배경학생들이 남서울대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다. /충남교육청
이주배경학생들이 남서울대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다. /충남교육청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교육청은 아산 지역 외국인학생 밀집학교의 한국어 학급 학생 과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인근 대학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앙아시아 이주배경학생들이 집중되어 있는 신창과 둔포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순천향대학교와 남서울대학교에서 진행한다.

주요 교육 대상은 초·중학교에 편입학한 중도입국 및 외국인 학생 중 한국어 습득이 필요한 학생들이다. 위탁 프로그램은 일상생활과 학교생활에서 필요한 생활 한국어, 생활 예절, 문화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태권도와 전통 악기 등 학생들의 특기 적성 계발과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 학기 동안 전일제로 진행되는 대학 위탁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와 예비학교 성격의 한국어 학급에서 한국어 공부를 지속할 수 있으며, 중도입국 및 외국인 학생은 학교에 편입학한 후 한국어 수준에 따라서 최대 4학기(2년)까지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대학 위탁 한국어 교육에 참여하는 한 학생의 학부모는 "아이의 한국어 공부가 늦어질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대학에서 매일 한국어를 공부하게 되어 마음이 놓인다"며 만족해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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