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 전경/영주=김채은 기자

[더팩트ㅣ영주=김채은 기자] 경북 영주에서 농번기 빈집을 털어 1억 원어치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6일 영주경찰서는 특수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4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농번기에 빈집이 생기는 점을 이용해 7차례에 걸쳐 풍기읍과 안정면 일대의 빈집에 침입해 현금과 상품권, 귀금속 등 1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일간 잠복근무를 하면서 A씨의 동선을 파악한 끝에 풍기읍의 한 노상에서 검거했다.

조사결과 A씨는 훔친 금품은 금은방에 팔고, 현금은 인터넷 도박에 탕진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A씨로부터 귀금속을 매입한 금은방 주인 B씨(50대)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tktf@tf.co.kr